리뷰멍소리/리뷰멍소리(미디어)36 (만화) 헬크(helck) 결말 리뷰 ※미디어 리뷰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만화는 적어도 초반부에는 기존의 용자물의 상식을 깨는 용자물이다. 이런 류의 용자물은 한 2~3년 전부터 꾸준히 나오는 중이다. 기존의 왕도 성장형, 그리고 주인공이 악을 무찌르는 형식의 용자물에서 벗어나서 용사가 인간을 배신한다든지, 용사가 갑자기 죽는다든지, 용사가 쓰레기라든지 말이다. 헬크 또한 그런 류의 만화이다. 일단 주인공이 잘생기고 멋진 남자가 아니라 못생겼다. 못생겼다기보다는 친근하게 생겼다. 사각턱에 우락부락한 몸... 헬창을 떠올리게 한다. 하지만 무척 강하다. 그리고 마족 쪽에 붙는다. 이것만으로 클리세를 깬 거긴 하지만 이것 또한 클리세가 되어서 이게 과연 클리세를 깬 건지 아니면 클리세대로 가는 건지 애초에 클리 세란 게 없는 건지.. 2020. 10. 29. (만화) 약속의 네버랜드 결말 리뷰 ※미디어 리뷰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예전부터 재밌다고 들어봤던 약속의 네버랜드 결말이 나왔다고 하길래 바로 정주행 했다. 결과부터 말하자면 보기를 잘하지도 못하지도, 재미가 있지도 않지도 않은 만화였다. 무슨 말이냐면 “약속의 네버랜드”란 만화는 좀 애매하다는 거다. 모든 탈출&스릴러물이 다 그렇듯, 초반에는 재밌다. 정말 재밌다. 몰입감이 매우 끝내준다. 주인공들의 행보가 궁금해진다. 바로 다음 화가 보고 싶다. 하지만 중반에서 중후반쯤 되면 점점 몰입도가 떨어진다. 결말 부분쯤에는 거의 의리로 보는 수준이다. 그 이유는 세가지이다. 첫째, 인물이 점점 많아진다. 탈출 스릴러 특성상 내용이 나아가면서 동료가 죽기도 하고, 합류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점점 인물들이 헷갈리기 마련이다. 심지.. 2020. 10. 27. (만화) BTOOOM! 브툼 결말 리뷰 ※미디어 리뷰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화가 괜찮고, 브툼이라는 제목이 무슨 뜻인지 궁금해서 읽어 보게 되었다. 1권을 읽을 때는 뭔가 너무 몰입이 되지 않았다. 그래서 도중에 하차할까 했지만 끈기를 가지고 읽었다. 한 2권 중반쯤 넘어가면서부터 재밌어져서 읽기를 잘했다고 생각했지만, 중후반부에 가서는 괜히 읽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만화는 일본색이 굉장히 짙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시대적 배경이라든지, 사상 그런 게 아니라 과도한 설정 때문이다. 중반부가 넘어가면서 갑자기 미군이 등장하면서, 전 세계의 부호들이 등장하는데 그 장면을 본 순간 ‘아….’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치 진격의 거인이 생각나는 듯했다. 진격의 거인도 초반부에는 굉장히 재밌었는데 뒤로 갈수록 이상한 설정들이 등장하면서 안.. 2020. 10. 27. (웹툰) 좀비가 되어버린 나의 딸 결말 리뷰(좀비딸) ※미디어 리뷰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는 이윤창 작가님의 작품을 다 좋아하는 편이다. 타임 인 조선, 오즈랜드, 좀비딸까지 연재하신 만화는 다 읽어 보았고, 결혼하신 김진 작가님의 오늘 밤~ 도 이윤창 작가님이 출현하시기에 읽어 보았다. 이윤창 작가님 만화의 특징은 특유의 허무개그라고 할 수 있겠다. 싸우던 와중 갑작스러운 개그 좀비가 물었는데 틀니라서 감염이 안됐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이런 개그 요소가 피식피식 웃게 되면서 너무 재밌다. 더 대단한 점은 이런 개그 요소들을 스토리에 자연스럽게 녹인다는 것이다. 전작인 타임 인 조선과 오즈랜드에서도 이런 개그 요소들이 눈에 띄었지만 이번 좀비 딸에서는 특히나 눈에 띄었다. 그 이유는 이 만화는 분명 슬픈 장면이 많은 만화인데, 개그적인 부분 .. 2020. 10. 26. 이전 1 ··· 5 6 7 8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