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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트루먼쇼 결말 리뷰

by 멍대리 2021. 3. 8.

목차

    ※미디어 리뷰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화-트루먼쇼-결말-리뷰

    정말 오랜만에 영화를 봤다.

     

    트루먼쇼... 얘기는 정말 많이 듣고 정말 보고 싶어 했었던 영화이다.

     

    하지만 영화 보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로서는 차일피일 미루기만 했다.

     

    넷플릭스를 가입하지 않았다면 아마 평생 안 봤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보고 나서는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 오래된 옛날 영화임에도 짜임새가 끝내준다.

     

    스토리 연출 부분 또한 장난이 아니다.

     

    처음에는 아빠는 진짜 아빠인 줄 알았다. 

     

    엄마가 독단적으로 트루먼을 트루먼쇼에 내보낸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예 엄마, 아빠부터 가짜라니 정말 충격적이다.

     

    아빠가 갑자기 나온 이유가 그저 자신의 배역을 따기 위해서 라니 정말 현실적이다.

     

    그 밖에도 작은 사건 사고들이 일어났다는 게 참 재미가 있다.

     

    사실상 30년간 속았다고 멍청하다고 할게 아니라 저 정도면 속을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정말로 아빠가 다시 나타난 게 아니라면, 혹은 라디오에서 주파수 실수를 하지 않았다면 알 길이 없다.

     

    다른 곳으로 떠나지 못하게 물에 대한 공포심도 심어 주었고, 엄마도 있고 아내도 있으니 말이다.

     

    물론 모두 가짜이지만.

     

     

    이 트루먼쇼는 요즘 인터넷상에서 말하는 통속의 뇌와 거의 흡사하다.

     

    실제로 트루먼은 누군가의 의지에 의해서 태어나서부터 진로, 친구, 연애, 결혼 모든 것을 통제받았을 것이다.

     

    물론 자신은 그렇다는 것을 알지 못 한채 말이다.

     

    이는 우리가 정말 통속의 뇌, 혹은 프로그래밍된 시뮬레이션이라면 우리 또한 트루먼이나 마찬가지인 것이다.

     

    트루먼의 경우 배를 타고 바다의 끝에 도달해서 그 문을 열고 나갓지만, 우리는 우주선을 타고 우주의 끝까지 가면 문이 있을지도 모르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때의 우리는, 나는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까?

     

    내가 만약 트루먼이라면 나는 과연 문을 열고 나갔을까?

     

    의심은 해봤을 것 같다.

     

    그리고 배를 몰고 끝까지 가봤을 것 같기도 하다.

     

    그리고 문을.... 열었을 것 같다.

     

    나 또한 문을 열고 세상의 밖으로 나가봤을 것 같다.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할 것 같다.

     

    자신의 본질에 대해서 궁금하기 때문에 아마 그런 행동을 취했을 것 같다.

     

    물론 이건 말뿐이니까 쉽게 쉽게 말하는 거지만 실제로는 어떨지 전혀 모른다.

     

    현실에 이런 일이 닥쳤을 경우는 내가 어떤 행동을 하게 될지 장담할 수 없다.

     

    다만 지금 생각 같아서는 문을 열고 나갈 것 같다는 생각뿐이다.

     

    물론 그런 날이 언제 올진 아무도 모르지만 말이다.

     

     

    한줄평 : 정말 재밌다. 웃기다가 아니라 재미가 있다.

     

    내용 : ★★★★☆

     

    배우 : ★★★★

     

    결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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