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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리뷰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는 100만 명의 목숨 위에 서있다 리뷰
굉장히 암울한 분위기의 만화라고 생각한다.
심지어 남자 주인공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잘 모르겠다.
중간중간 심리 묘사를 해주긴 하는데 뭔 생각인지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많다.
아마 무슨 좀 이상한 성격의 남주를 기획한 거 같은데 그래서 그런지 참 이해가 안 된다.
뭔가 세상에 찌들어 있는? 세상을 왕따 시키는? 나는 혼자가 더 좋은? 소시오패스인? 그런 남주를 원하는 거 같다.
그런데 뭔가 실패한 거 같은 느낌이다.
뭐 여자애들을 지키는 게 자신의 목숨보다 가치가 높아서라고 하는데 당최 뭔 소린지 모르겠다.
무슨 의미 없고 설명도 없고 알아서 유추하라는 과거 회상씬은 왜 계속 나오는지 이해를 못 하겠다.
제목 또한 이해가 잘 안 된다.
마지막에 뭐 표현하려고 한 거 같긴 한데 음...
100만 명의 사람을 지키는 거라는 건가? 그냥 수치를 100만이 많고 적당해 보여서 '나는 전 세계 인구 위에 있다'가 아니라 저런 식으로 지은 게 아닌가라고 생각해본다.
간단한 스토리 요약
남주는 세계를 싫어한다. 왜 인지는 모른다. 과거 회상이 막 나오는데 잘 모르겠다. 그냥 싫어한다. 그러던 중 남주가 주번인 날 여자 두 명이 안 나가고 교실에 있어서 나가라고 하려는데 갑자기 차원 이동을 했다. 그러더니 무슨 자기가 마스터라는 사람이 나타나서는 퀘스트를 클리어해야 된다고 한다. 설명을 들어보니 여기는 이 세계이고 우리들은 용사이며 퀘스트를 클리어할 때마다 인원이 1명씩 추가되며 10회 차 까지 있고 지금은 3회 차이고 퀘스트 클리어 시 보상으로 마스터가 질문에 하나씩 답해준다는 것이다.(보상이 무슨 -_-) 그러면서 어찌어찌 퀘스트를 클리어하고 질문으로 10회 차 클리어 후 뭐 하고 있냐고 물어보니까 무슨 도쿄에 용이 나타나고 남주랑 여자 두 명이 그 용이랑 싸우려고 하고 있었다. ~ 중략 ~ 그렇게 계속 퀘스트를 클리어해 나가는데 용술사란 놈들이 나타나서 자꾸 용을 부활시키려고 하고 ~ 후략~
뭐 대충 이런 내용이다.
음... 재미는 있다.
재미는 있는데 뭔가 좀 난잡하달까? 개연성이 조금 떨어진달까?
개연성이라기보다는 뭔가 파워 밸런스가 안 맞는다는 표현이 더 맞는 거 같다.
무슨 주인공 무리들이 언제는 강했다가 언제는 약했다가 참 이상하다.
마물과의 전투에서 충분히 잡을 거 같은 거는 잘 못 잡고 잡기 힘들 거 같은 것들은 의외로 또 잘 잡고...
그리고 무슨 연유인지 무슨 이상한 직업으로 전직시켜서 좀 답답하게 만들고...
아니 이상한 직업으로 전직시켜서 답답한 게 아니고 뭔가 활용을 잘 못하는 거 같아서 답답하다.
특히 짧은 머리 여주는 너무 답답하다.
아무리 현실세계에서 연약하고 뭐 그랬다고 쳐도 처음이야 그렇다 쳐도 지금 벌써 몇 번째 이 세계로 넘어가는 건데 적응 좀 해야 되는 거 아닌가 싶다.
언제까지 그렇게 징징 거릴 건지... 마지막 즈음에는 조금 나아진 거 같지만 아마 다음 차수에 다시 원래대로 돌아올 것 같다.
그리고 위에도 말했지만 내가 이해력이 안 좋은 건지 과거 회상씬이 대체 뭘 말하고 싶은 건지 모르겠다.
나무를 뽑는 건 뭐 나의 추억이 사라졌다? 친구들이 자기만 빼고 도망가는 건 뭐 믿을 놈 하나 없다? 도대체 알 수가 없다.
이것뿐만 아니고 그냥 내용 자체가 뭔가 설명이 좀 무성의 한 느낌이다.
'알아서 유추해서 잘 봐라' 이런 느낌이랄까...
근데 또 몰입감이나 어떤 식으로 끝날지는 궁금해지는 거 보면 잘 만든 작품 같기도 하고... 애매하다.
뭐 재미가 없진 않으니 한 번쯤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한줄평 : 뭔가 좀 불친절한 작품
내용 : ★★★
작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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