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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가짜뉴스”에 현혹되는가?
요즘 “가짜뉴스”로 알려진 거짓된 뉴스 보도와 절반쯤의 진실이 판을 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쉽게 미디어를 접할 수 있고, 미디어를 다룰 수 있기 때문이다.
오보는 오늘날 하나의 만연한 풍조이기에 이제 우리는 뉴스를 믿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를 판단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그렇지만 우리가 정보를 필요로 한다는 것은 변함없는 사실이다.
그렇기에 이런 “가짜뉴스”들을 잘 구별 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정확한 정보인데, 특히 우리의 신념과 일치하는 정확한 정보다.
그럼에도 매일 매일 더 많은 “가짜뉴스”가 쏟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 현상을 이해하기 위해 동기심리학의 도움을 얻어보자.
인간은 진실한 정보를 획득하려는 의식적인 열망뿐 아니라 자신이 가진 신념의 진위를 확인하고자 하는 무의식적인 동기도 가지고 있다.
이로 인해 사람들은 비록 가짜뉴스라 할지라도 자신의 위와 같은 동기를 충족시켜주는 메시지들을 수용하게 된다.
결국 자신이 믿는 일은 거짓이라고 믿는것이다.
반대의 경우 역시 발생한다.
우리는 진실이라 할지라도 자신의 신념과 맞지 않는 정보는 거부하게 된다.
○인지적 종결 욕구
인간이 가진 많은 동기 중 하나는 인지적 종결 욕구다.
이 욕구는 불확실성과 관계된 것이다.
이 욕구가 활성화되면, 사람들은 절대적인 진리를 확증해주는 단순한 메시지들에 갇히게 된다.
예를들자면 이민자들로 인해 모든 사회적 문제가 발생했다는 단순화된 메시지다.
이 메시지는 세상을 선인과 악인으로 분리한다.
자국민은 선하고, 이민자는 악하다.
이 논리는 우리의 문제에 대한 ‘희생양’을 제공한다.
결국, 이제 우리는 우리의 문제를 누구의 탓으로 돌릴 수 있게 된다.
이런 이유로 사람들은 충분한 조사나 검토 없이 단순화된 메시지를 믿고 수용하기 쉽다.
아무 이야기나 믿는다.
○특정한 결과에 대한 욕구
위와 유사하게, 사람들은 어떤 특정한 것이 가능하다고 확증해주는 메시지를 믿는다.
그 메시지가 자신들이 믿기 원하는 것과 일관성이 있다면 말이다.
자신이 믿는 것이 옳다고 믿는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단지 자기 자신이 어떤 특정한 방식으로 생각한다는 것만으로 어떤 것을 믿지는 않는다.
예를 들자면 버락 오바마가 쿠 클럭스 클랜의 회원이라고 주장하는 것처럼 가짜뉴스가 너무 터무니없고 우리가 이성적이라고 생각하거나 믿는 것과 모순된다면, 우리는 이런 뉴스를 수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예전에 타블로에 관한 거짓 뉴스들이 판을 친 이유가 있다
설혹 이런 뉴스가 어떤 특정한 효과를 가져온다고 할지라도 말이다.
그러나 적절한 지식이 없다면 극도로 과장된 뉴스조차 수용하게 된다.
몇 가지 연구는 교육 수준이 높고 고연령일수록 가짜뉴스에 대한 저항력이 높다는 것을 밝혀냈다.
결국 지능의 차이가 빚어내는 결과이라고 말 할 수도 있다.
이는 이들이 뉴스의 진위를 파악하는데 필요한 비판적 능력의 자원을 보다 많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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