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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리뷰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00만 엔의 여인들 리뷰
꽤 흥미로운 소재이다.
근데 그것뿐이다.
뭔가 전개라든지 내용이라든지 맘에 안 드는 부분이 하나 둘이 아니다.
우선 개연성이 너무 없다.
만화는 만화적 허용으로 현실성은 부족하더라도 상관없이 없다.
하지만 개연성만은 있어야 한다.
작품 세계 관내에서의 밸런스는 어느 정도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근데 아무리 봐도 소설 여주랑 사이코 여주 말고 나머지 3명은 이 집에 들어올 이유가 없다.
백번 천만 양보해서 포주 여주는 그렇다 쳐도 나머지 두 명은 진짜 없다.
만 번 정도 양보해서 배우 여주는 진짜 순순히 호기심에 왔다고 우길 수도 있겠다.
그럼 여고생 여주는 왜 왔는가?
이유가 없다.
불우하게 살다가 복권에 당첨됐는데 한 달에 100만 엔이나 내고 모르는 남자 집에서 살면서 목숨의 위협을 받을 이유가 있나?
아니 양보 안 한다 그냥 나머지 3명 다 이유가 없다 그냥
그냥 이 점을 풀지 않았다는 것만으로 나는 명작은 아니라고 본다.
100만 엔의 여인들 스토리 요약
남주의 인기 없는 소설가이며 아버지는 살인자이다. 그런 남주의 집에 어느 순간부터 여자들이 들어오더니 총 5명의 여자가 들어왔다. 그 여자들은 각자 초대장을 받아서 왔다고 한다. 그러던 중 어느 한 작품이 히트를 치게 되고 승승장구하나 싶었으나 한 여주가 죽게 된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 더 승승장구하게 되고 또 한 명의 여주가 더 죽게 된다. 뭔가 이상한 것을 느낀 남주는 범인을 찾아 헤매는데.... 후략
이라는 스토리라고 볼 수 있다.
굉장히 짧기 때문에 별 내용이 없긴 하다.
애초에 뭐 큰 반전(?)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흥미진진하지 않은 것도 아니지만 위에 말한 것처럼 개연성이 너무 없다.
애초에 범인이 여주들을 죽인 것도 좀...
그냥 단순히 '사이코 패스였습니다~'라고 넘어가면 된다고 생각하는 걸까?
요즘 그냥 닥치고 최강입니다 라는 이세계물이 많아서 그렇게 넘어가도 된다고 생각하는 건가?
내가 이렇게 좋지 않을 평을 많이 했지만 결코 재미없는 작품은 아니다.
오히려 재밌다고 볼 수 있다.
그림체도 뭔가 오묘한 게 더 매력이 있다.
정말로 졸작이었다면 이런 식으로 불평할 것도 없다.
좀 더 좋은 작품이 될 수 있었는데 안타까워서 이러는 것이다.
넷플릭스에 드라마로도 있다는데 한번 봐 볼까 생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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