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닥터스톤 결말 리뷰

※미디어 리뷰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정신없는 만화이다.

 

아니 정신이 없다기보다 머리가 따라가지 못한다.

 

일단 전개가 매우 빠르다.

 

그렇지만 그렇다고 못 따라가는 게 아니라 과학 이야기가 너무 복잡하다.

 

초반에는 그래도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의 수준이다.

 

하지만 뒤로 갈수록 뭔 소리 하는 건지 솔직히 잘 모르겠다.

 

후반부에는 과학 얘기하는 건 거의 대사를 제대로 읽지도 않았다.

 

간단한 스토리 요약

어느 날 갑자기 지구의 모든 인류가 석화가 된다. 그러다가 어느 날 갑자기 다이주가 깨어난다. 그러고 둘러보니 자신이 좋아하던 여자가 옆에 있었다. 그리고 더 둘러보니 친구이자 천재인 센쿠가 먼저 깨어나 있었다. 센쿠는 석화된 사람들을 부활시킬 수 있는 액체를 만들고 있었다. 그리고 성공했다. 그걸로 지상 최강의 남고생을 부활시켰다. 근데 서로 이념이 달라서 싸웠다. 근데 결국 센쿠가 이겼다.(이기는 과정에서 원시인 마을을 발견했다.) 그리고 과학을 계속 발전시켰다. 그리고 미국으로 갔다. 미국에서 다른 천재 과학자와 싸웠다. 그리고 이겼다. 그리고 인류를 석화시킨 원인이 달에 있다는 걸 깨달았다. 그리고 달에 갔다. 물리쳤다. -끝-

라는 스토리이다.

 

뭔 소린가 싶다.

 

내용이 어려운 건 아닌데 부가적인 설명이 굉장히 어렵다.

 

원시시대, 즉 아무것도 없는 석기시대부터 거의 20년도 안돼서 달까지 가도록 발전시키는 만화이다.

 

거의 과학만화나 다름없다.

 

 

이런 만화 느낌이랄까?

 

과학을 쉽게 배우기에는 참 좋은 만화인 거 같다.(다 야매이지만..)

 

전개가 시원시원해서 매우 좋다.

 

뭔가 질질 끈다는 느낌이 전혀 없고 속전속결로 팍팍 전개가 나아간다.

 

근데 그렇기 때문에 긴장감이 조금 덜하다.

 

 

그냥 어떻게든 주인공이 이길 거라는 확신이 든다.

 

뭔가 질질 끄는 느낌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이번에는 어떻게 이길까?'라든가 좀 더 생각하게 될 텐데 그런 게 없으니 '이번화에 이기려나?' '다음화에 이기려나?' 이런 생각이 든다.

 

근데 아무리 만화적 허용이라고 해도 좀.. 인력으로 저렇게까지 발전한다는 게...

 

물론 이론상은 가능할지도 모르겠는데 그걸 뒷받침해줄 힘(인력)이....

 

음.... 사실 과학은 잘 모르겠다.

 

결말도 나쁘지 않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미지와의 조우라니... 괜찮은 결말인 거 같다.

 

결말 부분쯤 가서는 과연 어떻게 끝날 것인가 하고 궁금해한 거 같다.

 

가장 명장면으로 꼽는 장면은 만화 내에서도 투표를 했지만 역시 콜라 먹는 장면이 아닐까 싶다.

 

뭔가 이 장면이 참.. 찡 하더라

 

아무것도 없는 원시시대에서 콜라를 만들어 낸다라...

 

그리고 그 콜라를 한병 원샷! 이라니...

 

나도 이걸 보고 콜라가 마시고 싶어 져서 마트에 다녀오진 않았지만 여하튼 명장면인 것 같다.

 

적당한 교훈도 주고 교육도 시켜주는 훌륭한 만화였다고 생각한다.

 

 

한줄평 : 원시시대에서 살아남기 만화

 

내용 : ★★★★

 

작화 : ★★★

 

결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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