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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도메스틱한그녀 결말 리뷰

by 멍대리 2020. 10. 25.

목차

    ※미디어 리뷰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만화-도메스틱한그녀-결말-리뷰

     

    이 작가의 전작인 굿 엔딩을 보고, 아니 정확히는 도메스틱 한 그녀 작가가 굿 엔딩 작가라는 것을 안 후에 다시 굿 엔딩을 본 후 다시 도메스틱 한 그녀를 보게 되었다.

     

    막장이다. 정말

     

    막장이 따로 없다. 진짜로

     

    결말은 진짜 똥이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결말이다.

     

    물론 전개가 상식적이냐면 그것도 아니긴 한데, 그래도 전개는 이해라도 할 수 있는데 결말은 진짜 이해가 되지 않는다.

    어떻게 그런 식으로 결말을 낼 수 있는지?

     

    나는 이런 결말들을 보면 작가가 정해 놓은 결말이 아니거나, 애초에 결말을 정해 놓은 게 아니라서 주위의 평가에 따라서 결말을 수정한 거라고 생각한다.

     

    이건 단순한 하렘 결말 하고는 다르다.

     

    다른 한 명과는 애를 낳고 다른 한 명 하고는 결혼을 한다니…. 이 무슨 해괴망측한 결말인가?

     

    아니 애초에 자식은 어떻게 이해를 해주는 거지?

     

    물론 만화에서 상식을 찾으면 안 되긴 하지만, 너무 개연성이 없고 만화 세계 관내에서도 상식적이지 못하다.

     

    이 만화의 특이한 점은 주인공이 소설을 쓰는 걸 주제로 내용이 전개된다는 것이다.

     

    주인공은 소설을 쓰는 걸 좋아하고 나중에는 직업으로 삼게 되는데, 일어나는 사건들이 다 주인공이 소설을 어떤 식으로 써 나아가는지, 그 소설에 필요한 인물에 대해서 전개된다는 것이다.

     

     

    두 히로인과의 관계 또한 소설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만… 막장성이 너무 심해서 이 부분에는 눈이 덜 가는 게 사실이다.

    일단 간단하게 스토리를 소개하자면,

    주인공인 후지이 나츠오(이하 주인공은)는 교사인 타치바나 히나(이하 히나)를 짝사랑하고 있다. 그러던 중 미팅에 나가게 되고 거기서 타치바나 루이(이하 루이)를 만나게 되고 어찌어찌하여 관계를 맺게 된다. 근데 주인공의 아버지가 재혼을 하게 되었는데 마침 재혼 상대의 딸들이 히나와 루이였다. 그렇게 살아가다가 히나 쪽과 사귀게 되지만, 그 사실을 학교에 들켜 교사와 학생의 부적절한 연애라 손가락질받으며 히나가 다른 곳으로 전근을 가게 된다. 그러다가 루이가 위로해주고 이번에는 루이랑 사귀게 되었다가, 히나가 다시 돌아오지만 루이에 대한 마음이 흔들리지 않았던 주인공이었지만, 히나가 맞선남에게 칼빵 맞을 뻔한 걸 구해준 후 히나는 자신이 주인공을 위해 살겠다고 다짐을 하고, 그 후에 루이는 프랑스로 요리 연수를 가게 되고 장거리 연애로 인해 주인공과 루이는 헤어지지만, 다시 히나랑 사귀지는 않고, 루이가 임신한 사실이 확인되어 루이와 다시 사귀게 되지만….(후략)…

    대충 이런 스토리인데, 대충 봐도 엄청 막장이다.

     

    이러다가 결국 무슨 아니 뭐라고 써야 되나… 히나랑은 결혼하고 루이랑은 애를 키우고… 이게 말이 되는가?

     

    이런 결말은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하다.

     

    막장 OF 막장

    위에는 설명 안 했지만 이런 식으로 히나와 사귈 때는 루이랑 있는 장면이, 루이랑 사귈 때는 히나랑 있는 장면이 들키는 적이 몇 번이나 있다.

     

    이것만으로 엄청난 막장이 아닌가?

     

    지금 생각해보니 이걸 다 포용해주는 것부터가 결말도 이해가 되게 해주는 거 같다.

    루이랑 사귈 수 없는 이유라는데 ㅋㅋㅋ 너무 웃긴다.

     

    이런 걸 따지는 놈이 히나랑은 어떻게 사귀었는지 모르겠다 진짜.

     

    위에 설명을 안 했지만 주변 관계도 굉장히 복잡하다.

     

    루이를 좋아하는 친구 한 명이 있고, 히나의 전 남자 친구도 나오고, 대학 가서 주인공을 좋아하는 여자도 나오고, 아니 애초에 주인공의 여자 친구, 전 여자 친구, 부인, 애엄마(?)가 다 가족이라는 거부터가 매우 큰 문제긴 하다.

     

     

    여하튼 1화에 갑자기 sㅔㄱ스 하는 순간부터 시작해서 자매 덮밥, NTR 등등 아주 그냥 막장이다.

     

    근데 재밌다.

     

    내가 원래 이런 막장인 내용을 좋아한다.

     

    아니 나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좋아하지 않을까 싶다.

     

    뻔한 내용은 너무 지겹지 않은가?

     

    과거에는 만화의 종류 자체가 많지 않았기에 왕도 내용의 만화들이 성행했다.

     

    하지만 이미 그런 류의 만화들은 많이 나왔고 지금도 많이 나오고 있다.

     

    이런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더 자극적이고 더 막장인 내용을 끌어 올 수밖에 없다.

     

    그런 의미에서 이 만화는 막장이지만 재밌고, 막장이지만 인기가 많고, 막장이지만 성공한 만화라고 생각한다.

     

    거기다가 19금 요소까지 넣어서 더 인기가 많을 수밖에 없다.

     

     

    한줄평 : 막장 만화의 끝판왕이지만 재밌다.

     

    내용 : ★★★★

     

    작화 : ★★★

     

    결말 : ★★

     

    막장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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