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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서 무슨 없어서 못 사 먹는다고 하는 거 같은데 우리 집 앞 GS편의점에 가니까 널렸다.
심지어 2+1 행사까지 하고 있다.
1개 사기에는 뭔가 아까워서 3개를 구매해 왔다.
꾸덕꾸덕 매콤 크뽕이란다.
매콤한 크림짬뽕이라는 얘긴가?
예전에 인스턴트 짬뽕 대란 때 먹어봤던 짬뽕들 중에서는 진 짬뽕이 제일 괜찮았던 거로 기억이 난다.
우선 열어 보았다.
뭐 3가지나 들어있다.
액체 수프, 분말수프, 유성 수프 음.. 유성 수프는 요즘 쓰는 게 대세인가 보다.
예전에는 참깨라면 정도밖에 안 썼었는데 말이다.
아 그러고 보니 참깨라면도 오뚜기껀가?
액체 수프는 매운 거고 분말수프는 크림수프인 거 같다.
일단 면을 4분 동안 익히고 뜨거운 물을 한 숟갈 정도 남기고 버리고 다 넣고 비벼먹으라고 쓰여있다.
한번 실천해 보겠다.
음... 건더기가 하나도 없다.
나는 분말수프나 액체 수프에 뭐라도 들어있을 줄 알았는데 건더기가 진짜 1도 없다.
아니 그림에는 저렇게 많은데 너무 한 거 아닌가?
조금이라도 좀 넣어줘야지 너무 심하다.
그래 뭐 건더기가 중요하겠는가? 맛이 더 중요하지 라는 생각으로 먹어 보았다.
음....
불맛은 조금 난다.
아마 유성 수프의 힘이겠지만 말이다.
맛은 음...
크림짬뽕의 맛이 나긴 한다.
많이 맵지도 않고 크림 맛이 강하지도 않다.
음... 꾸덕꾸덕하긴 하다.
뭐 맛이 있냐 없냐를 물어보면 맛은 분명히 있긴 있는데 음...
애매하다.
맛이 애매하다...
뭐라고 해야 하나...
차라리 그냥 진 짬뽕을 비벼 먹는 게 더 나을 거 같은 느낌이랄까?
맛이 없진 않다.
애초에 컵라면이 맛없기도 힘들긴 하다.
근데 나는 개인적으로 별로다.
이맛도 저 맛도 아닌 맛이 되어서 이다.
차라리 크림수프를 안 넣고 먹는 게 나을 수 도 있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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