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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리뷰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진짜 흥미로운 만화다.
재미도 있다.
그림체가 참 아기자기한데 오히려 이런 그림체 때문에 더욱 괴랄하고 흥미롭게 느껴지는 것 같다.
만약에 카이지 같은 그림체 였다면 오히려 재미가 없었을 것 같다.
9세 이용가 만화에서나 나올 법한 그림체로 이런 만화를 그리다니...
작가의 뇌구조가 궁금해지는 만화이다.
대략적인 스토리 설명을 해보겠다.
아빠는 고등학교 교사이고 엄마는 주부이다. 아들은 초등학생이다. 그러다가 어느 날 아내가 가출을 하는데 이유는 불법사채를 써서 빠징코를 하다가 돈을 다 탕진해 버렸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채업자가 아빠와 아들에게 돈을 받으러 오는데 아들과 아빠는 당연히 모른다. 하지만 사채업자가 어딨는지 알고 있어서 사채업자를 따라가서 엄마를 만나지만 엄마는 이미 다른 남자와 바람난 후였다. 아들과 아빠는 포기하고 돌아가는데...(중략)... 중증 빠징코 중독이 되어버린 아빠는 일도 내팽개치고 하루 종일 빠징코만 하는데...(후략)...
이런 스토리로는 이 만화의 내용을 담을 수가 없다.
정말 정상인 사람이 아무도 없다.
아니 사채업자는 정상인가? 아들은 정상인가?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내 생각에는 둘 다 비정상이다.
애초에 사채업자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는 거부터가 비정상이고 사채업자인 주제에 착하다니 이게 말이 되는가?
아들도 음... 아들은 어린 거를 감안한다면 정상일 수도 있다.
하지만 너무 어린 시절에 별별일을 다 겪어 봐서 그런지 나는 정상으로 보이지 않는다.
다른 남자의 애를 임심해온 다 든다, 아빠를 죽여달라고 청부살인을 한다던가 하는 엄마는 당연히 비정상이다.
아니 애초에 엄마가 빠징코만 안 했어도 가정이 파탄날 일이 없다.
물론 아빠도 너무 가정에 소홀했던 탓도 있긴 하지만 이건 어떻게 봐도 불법을 저지른 사람의 잘못이 아니 겠는가?
아... 물론 후에 아빠의 본성이 나오는 걸 보면 아빠도 결코 정상은 아니다.
여태껏 들키지 않았을뿐 뭔가 추한 악행을 저지르고 다녔을 것만 같다.
사채꾼 우시지마의 순한맛, 아니 그림체만 순한 맛을 보는 것 같다.
솔직히 내용으로 따지면 연장아빠가 더 심할지도 모른다.
정말 도박은 나쁜것이고 빠져서도 안되고 아예 손을 대서는 안된다.
물론 나는 주식이라는 도박을 하면서 돈을 점점 깎아 먹고 있지만 말이다....
한줄평 : 빠징코가 그렇게 중독성 있나?
내용 : ★★★★
작화 : ★★
결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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