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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초 1920년대 전후로 해서 스키너, 손다이크, 왓슨, 헐, 톨먼,등에 의해 행동주의 심리학이 주장됐다.
이들은 비둘기나 쥐등의 동물을 이용하여 학습 과정을 연구하였고, 사람을 포함한 동물의 학습이 환경의 자극에 대한 반응이라 주장 하곤 했다.
이러한 자극 반응 이론으로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 여러 사회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으며 교육에 특히 더 큰 영향을 주었다.
행동주의 심리학자들은 특히 심리학의 과학화에 큰 공헌을 하였다.
하지만 심리학은 과학이 아니라는 말도 많다.
그들은 ‘검증 가능한 것’을 강조하던 시대적 분위기에 맞춰 심리학 연구에 있어서도 ‘검증 가능한 것’들만을 연구대상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하곤 했는데, 이는 그 이전의 큰 심리학적 흐름이었던 정신분석과 사뭇 다른 것이었다.
그러나 행동주의자들은 ‘검증 가능한 것’에 대한 지나친 집착 때문에 정작 심리학의 진정한 연구 대상이라 할 수 있는 심적, 내적 과정에 대한 탐구를 소홀히 한 결과 여러 가지 어려움에 부딪히게 되었으며, 결국 인지혁명 이후 주된 패러다임의 자리를 인지심리학 등 다른 분야에 내주게 되었다.
이는 인간의 겉모습만 보고 판단한다는 과장된 비유적 비판을 받게 되었다.
원래 뜻은 인간의 성격이나 감정, 본능이 행동으로 직결되며 이 외의 요소나 우연 등의 예외적인 것들을 고려하지 않고 행동이나 언어 등 겉으로 나타나는 것들을 관찰로 얻은 정보와 연관 지어 인간의 감정이나 성격을 확신하여 규명하는 것을 비판한다는 뜻이다.
인간 내부에 있는 과정들은 과학적 연구 대상에서 배제하였기 때문에, 내면에서 학습이 어떻게 일어나는지에 대한 설명도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또한 반응은 행동변화를 포함해야 하므로, 행동상의 변화가 나타나야 학습이 일어났다고 볼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인간을 포함한 모든 유기체는 빈 서판과 같은 상태로 태어난다고 주장했다.
본능이나 선천적인 장애를 제외하고는 백지상태로 세상에 태어나서 환경적 경험들이 서서히 기록된다는 것이다.
행동주의 심리학의 창시자로 알려진 왓슨은 “나에게 12명의 건강한 아이를 준다면 그들을 자신이 원하는 대로 의사든, 변호사든, 도둑이든, 거지든 만들 수 있다”고 함으로써 극단적인 환경 주의적 입장을 표명하였다.
그렇기에 당시에 배척 받기도 하였다.
인간의 모든 행동은 학습된 것이라고 간주하면서 유전적 요인을 전혀 인정하지 않았다.
행동주의 심리학파는 검증 가능한 것에만 집착하고, 심리학의 진정한 대상인 인간 마음에 대해서는 소홀히 하였다.
인간을 단순히 자극에 반응하는 수동적인 존재로 보면서 인간 행동을 지나치게 요소 적으로 분석하였다.
그러다 보니 심리학 자체보다도 과학적인 방법을 더 중요시하는 한계를 보였으며, 결과적으로 20세기 중반의 인지혁명 이후 주도권을 읽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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