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심리학멍소리

(심리학) 내성적이고 예민한 성격 고치기

by 멍대리 2022. 3. 5.

목차

     

    내성적이고 예민한 성격의 소유자는 자아를 건강하게 업그레이드해줄 필요가 있다. 

     

    내면의 진흙들을 걷어내 반짝반짝 빛나는 나의 자아라는 보석을 세상에 드러내야 한다. 

     

    이번 글에서는 우리의 자아를 건강하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다.

     

    이 글은 예민한 사람, 내성적인 사람뿐만 아니라 모두에 해당한다.

    어린 시절 엄격한 부모님 밑에서 크거나 무관심한 부모 밑에서 크는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내가 원하는 쾌적한 환경의 생활환경이 주어지지 않으면 우리 내면의 건강한 자아가 형성되지 못한다. 

     

    자아는 우리 성격구조 중 가장 중요하고 많은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다.

    프로이트에 따르면 우리 성격구조에는 직각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원초아, 타인의 시선을 중요시하는 초자아, 이들의 중재자 역할을 하는 자아가 있다. 

     

    자아가 건강하게 형성되지 못하면 어떤 방식으로든 드러나기 마련이다. 

     

    그런 생활환경의 불만족은 중재자의 역할을 하는 자아가 자기 역할을 주도하지 못함으로써 원초아나 초자아가 주도권을 행사하게 되며 발생하는 문제가 아닐까? 

     

    예민한 사람들은 초자아, 식탐이나 욕망을 주체 못 하는 사람들은 원초아, 혹은 방어기제가 굉장히 강해 차갑고 까칠한 사람으로 표현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난다.

    어떤 방식으로 나타나던 건강하지 못한 자아의 내면에는 억압된 불만족이 있다. 

     

    즉 '화'가 있다. 

     

    나는 예민하고 내성적인 사람이다. 

     

    나의 예민함은 무뚝뚝한 아빠와의 생활에서 비롯되었다. 

     

    어린 시절 한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들은 마치 불행이라는 낙인이라도 찍힌 듯이 표가 났다. 

     

    엄마의 빈자리는 옷 입는 것에서 도시락 반찬까지 섬세한 보살핌의 손길이 닿지 않은 흔적들이 곳곳에서 배어 나왔다. 

     

    그런 표면적인 사소한 것들이 친구들과의 차이를 만들어냈고 그런 것들이 쌓여가며 나를 주눅 들게 했다.

     

    물론 탓하거나 원망하는 건 아니다.

     

    똑같은 상황에서도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었다면 다른 선택을 했을지도 모른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자매이지만 성격이 완전히 다른 덕선이와 보라처럼 그때 예민한 성격을 택한 것도 엄연히 말하자면 나 자신이다.

     

    그냥 그때 내가 선택한 최고의 방법은 내면으로 숨는 것이었을 뿐이다.

     

    예민한 사람들은 감정 표현이 서툴다.

     

    그만큼 자연스러운 감정 표현을 많이 해본 적 없기 때문이다.

     

    남들에게는 아무런 영향도 없을 아주 사소한 것에도 예민하게 반응하고 '혹시 내가 뭘 잘못한 건 아닌가' 걱정한다.

     

    어떤 면에서든 상상력도 풍부하다.

     

    부정적인 상상은 날개라도 돋친 듯 온갖 잡색들을 끌어모으고 이런 잡생각들은 스스로를 옥죄인다.

     

    또 어떤 감정이든 그대로 표출하지 못하고 억압되어 차곡차곡 쌓아둔다.

     

    쌓아둔 감정들은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언젠가 한꺼번에 폭발 해버 리거나 자꾸 떠올리며 스스로를 괴롭힌다.

     

    ​아들러는 어떤 감정이든 목적이 있다고 했다. 

     

    목적을 이루지 못한 억압된 감정들은 하루하루 내 영혼을 갉아먹고 점점 부정적인 상황으로 끌어당긴다. 

     

    이 악순환에서 벗어나려면 우선 감정을 인정하고 억압하지 말아야 한다. 

     

    세상에 나쁜 감정이란 없다. 알아차리는 것만으로도 많은 효과가 있다. 알아차리고 감정의 목적이 무엇인지 찾아보아야 한다. 

     

    그리고 목적을 이루어주거나 이루지 못하는 이유를 스스로 이해시킨 후 자연스럽게 흘려보내야 한다.


    심리 박사 강지윤 소장님의 건강한 자아 만들기 방법을 알아보자. 지금 당장 노트를 준비해라.

    자신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자각하고 성찰해야 한다. 

     

    자신을 성찰하고 깨달음에 이르러 성장을 이루어야 진정한 자아를 만날 수 있다.

     

     

    첫 번째 방법 : 일기 쓰기

     

    (우리가 어린 시절에 쓰던 그 일기)

     

    두 번째 방법: 그림일기 쓰기

     

    (자신의 감정을 그림으로 표현해 보는 것이다. 잘 그릴 필요는 없다. 내 감정만 잘 표현되면 된다.)

     

    세 번째 방법 : 감정 일기 쓰기

     

    (스마트폰 메모장에 하루 중 느꼈던 감정들을 키워드로 적어도 좋고 일기 쓰듯이 감정을 문장으로 한두 줄 써도 된다.)

     

    이 중 자신이 편한 방법을 선택해서 활용하면 된다.

     

    핵심은 하루에 한 번씩 꼭 쓰는 것이고 일주일 후 자신이 쓴 일기를 다시 읽어보는 것이다.

     

    과거의 자신을 현재의 자신이 돌아보며 위로하고 성찰을 이루는 과정을 가져야 한다.

     

    과거의 나를 통해 현재의 내가 성찰하고 깨닫고 통찰을 얻는 방법이다.

     

    이런 방법이 거듭될수록 우리 내면은 단단해지고 자아는 업그레이드된다.

    ​강지윤 박사님도 우울증이 엄청 심각한 시기가 있었다고 한다. 

     

    그때 수많은 일기 및 글쓰기로 자신을 성찰하며 새로운 자신을 만날 수 있었다고 한다. 

     

    일기 쓰기를 통해 우리는 진정한 자신을 드러낼 수 있다. 

     

    그렇다면 매력 있는 사람이란 어떤 사람일까? 

     

    타인에게 상처주지 않으며 당당하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자신감 넘치는 사람이 아닐까? 

     

    감정일기를 통해 스스로 성찰하고 통찰을 얻어 최종적으로 감정표현에 자유로워진다. 

     

    결과적으로 부드럽지만 단호하게 자신을 지키는 매력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

     

    물론 지금은 예민하고 내성적인 성격이 많이 개선되기는 했지만 아직도 나도 모르는 사이 예민한 아이가 툭툭 튀어나올 때가 있다.

     

    즉 감정 컨트롤이 잘 안 된다.


    예민한 성격이라고 하여 무조건 나쁜 것만도 아니다. 

     

    예민한 사람들은 성품이 따뜻하고 공감을 잘 느끼는 공감 능력자이기도 하다. 

     

    갈등을 싫어하는 평화주의자이기도 하다. 

     

    다만 예민함의 화살이 자신에게로 향하면 스스로를 망치는 지름길이 된다. 

     

    예민한 성격들이 가지고 있는 장점들을 유지하면서 자아를 건강하게 업그레이드시킨다면 나도 모르는 반짝반짝 빛나는 보석 같은 나를 발견할 수 있다. 

     

    일기를 통해 스스로 셀프 위로, 치유하고 성찰하여 우리 내면에 있는 진흙들을 걷어내 내면의 보석을 드러내 보자.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