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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리뷰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음...
굉장히 이해가 안 되는 만화 중 하나이다.
결말 부분이 문제가 아니라, 개연성이 너무 없다.
그렇게 좋아하는데 몇 년을 말도 안 하고 그냥 지낸다고?
중학생 때는 원래 그런 건가?
그러다가 갑자기 저렇게 급작스럽게 사이가 좋아진다고?
그리고 주제가 참 모호하다.
꿈을 찾는... 쌍둥이 동생에게 열등감을 느끼는... 남주는 뭐... 사실 없어도 될 거 같기도 하고...
작가의 역량 부족인 건지 너무 둘 사이의 줄다리기를 잘 못한 것 같다.
결말.. 은 뭐 말할 것도 없지 않은가?
흐지부지 열린 결말은 아니지만 참 뭔가 급전개스럽기도 하고...
동생 쪽의 이상한 머리핀 말고는 내용이 기억에 남는 것도 없다.
간단하게 스토리를 요약하자면
평범한 남주는 소꿉친구가 있다. 그것도 무려 두 명! 근데 그 두 명이 쌍둥이이다. 어릴 때 아주 친하게 지냈지만 나이가 먹어감에 따라 소원해지는데, 그 쌍둥이 소꿉친구 중 한 명은 현역 아이돌(우와!), 그리고 또 한명은 갸루(양아치?)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현역 아이돌 소꿉친구가 같이 놀이공원에 가자고 한다.(엥?) 근데 자기는 아이돌이라서 정체를 들키면 안 되니까 쌍둥이인 갸루의 분장을 하고 나타난다. 그리고 재밌게 놀고 헤어졌는데 어떤 이상한 놈팡이가 둘이 놀고 있는 사진을 찍었다. 하지만 사진에 찍힌 건 현역 아이돌이 아닌 갸루 모습이니까 쌍둥이인 현역 아이돌을 커버 쳐주기 위해 자기가 사실 사귀는 사이였다고 고백하는 갸루... ~ 중략 ~ 그래서 이 셋의 관계는 어떻게 될 것인가...?
라는 내용이다.
내용만 보면 뭐 흔한 러브 코미디이다.
그냥 흔한 러브 코미디...
라고 생각하고 보면 재미없는 만화는 아니지만 주제가 그것과도 조금 동 떨어져 있다고 생각한다.
차라리 쌍둥이니까 같이 이어지는 쪽이 훨씬 더 재밌었을지도 모르겠다.
첫 부분에 언급한 것도 있고 하니 말이다.
뭔가 니세코이를 살짝 벤치마킹한 듯 안 한듯한 기분이 드는 것 같기도 하고..
사실 중간까지의 전개는 꽤 괜찮은 수준이었는데 마지막에 가서 다 말아먹은 경우라서...
작품이 수작이냐 아니냐는 결말이 참 중요한 것 같다.
매번 말하는 것이지만 말이다.
결말을 멋들어지게, 그리고 대다수의 독자가 만족할 수 있게 내는 것이 참으로 어려운 일인 것 같다.
한줄평 : 결말이 중요하다.
내용 : ★★★
작화 : ★★★
결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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