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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리뷰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뼈가 썩을 때까지 리뷰
만화가 참 몰입감이 있다.
근데 뭔가 좀 아쉽다.
일단 반전은 어느 정도 예상은 간다.
아무리 봐도 둘 중에 하나가 흑막 같다는 느낌을 초반부터 매우 풍긴다.
근데 둘 다 흑막비스무래 한 거였으니까 뭐...
이런 추리물? 스릴러물? 은 '과연 범인은 누구인가?' '주인공들이 모르게 어떤 식으로 저질렀는가?' '동기는 무엇인가?' 이 3가지가 참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만화는 일단 2번째가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동기 부분도 뭐.. 음... 나는 잘 이해는 안 되지만 어느 정도 용납은 된다고 생각한다.
아니 애초에 이런류 추리물은 요즘 다 진짜 범인을 갑자기 듣지도 보지도 못하고 한 60화는 넘어서 나오는 예전에 알던 인물을 끌어서 오는 게 조금 마음에 안 들긴 한다.
뭐 갑자기 사돈의 팔촌의 친구의 남편의 동생의 선생님이 범인이다! 이러는 것도 아니고 말이다.
간단한 스토리 요약
남주와 친구들은 5명이서 어릴 때부터 같이 뭉쳐 다녔다. 이 5명은 아무에게도 말 못 하는 비밀이 있는데 자기들이 사람을 죽였다는 것이다. 죽인 것은 남주의 아빠로 어릴 때부터 가정폭력을 당한 남주의 아빠는 어린애들이 어릴 때 죽였다. 그 남주의 아빠를 깊은 산속에 묻어놓고 1년마다 얼마나 썩었나 확인을 한다. 그런데 확인을 하고 다음날인가 다다음날 남주의 친구 중에서 가장 잘생기고 똑똑한 친구가 시체를 다른 곳에 묻어야 한다면서 헛소리를 해서 시체를 다시 파보니까 시체가 사라지고 휴대폰만 있었다. 그 휴대폰이 갑자기 울리더니 시체를 찾고 싶으면 자기가 시키는 대로 하라고 해서 그 시키는 게 어떤 사람을 토막 내서 버리는 거 여가 지고시키는 대로 했더니 시체는 안 주고 또 시키는 대로 하라고 하다가 갑자기 또 토막 내라고 했는데 사실 알고 보니 남주의 잘생긴 친구였다...~중략~ 그래 가지고 결국 범인이 누군지 알아차려버린 남주는 자신이 묻고 가려고 하는데...~후략~
뭐 대충 이런 내용이다.
사실 뭐 1년마다 확인하러 가는데 안 들키는 게 더 이상하다.
대충 한번 정도는 안 들킬 수도 있는데 몇 년이나 그렇게 확인하러 가면 당연히 들키지 않겠나?
뭐 남주가 안 그러면 자신의 마음이 불안하다고는 하지만 뭐 이해가 안 가는 것도 아니고 가는 것도 아니고 애초에 저런 상황이 이해가 가는 게 이상하지만...
그리고 솔직히 말하면 내용의 전개 자체가 조금 억지라고 생각한다.
아니 뭐 잘생긴 친구는 자기가 자수하고 싶으면 그냥 혼자 가서 몰래하거나 편지나 그런 식으로 익명으로 하면 될걸 무슨 도대체 뭐 대단한 거라고 돈까지 줘가면서 노숙자를 섭외해서 그 난리를 피우는 건지 이해가 안 된다.
더 이해 안 되는 건 여주이다.
뭔 어떻게 꼴랑 그런 이유로 사람을 서스름 없이 죽일 수 있는 건지 이해가 안 된다 도저히
내가 이해가 안 된다는 것보다 작품 안에서도 약간 개연성이 없지 않나 싶다.
그럼 거기서 잘생긴 친구가 사실대로 얘기를 하던가 해야지 약간 억지스러운 전개가 아닌가 싶다.
물론 그런 식으로 전개가 이어져서 스토리가 진행되는 부분은 매끄럽고 개연성도 있다.
하지만 처음 부분이 조금 아쉽다는 말이다.
뭐 그 부분 빼고는 대체적으로 괜찮은 작품인 거 같다.
물론 엄청나게 수작은 아니지만 말이다.
한줄평 : 남주가 약간 헌터 헌터 키르야 닮은 듯?
내용 : ★★★☆
작화 : ★★★
결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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