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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에서 밥을 먹고 후식으로 빵을 사 가려고 찾아보다가 발견했다.
나는 빵을 정말 좋아한다.
원래는 집 근처에 정말 맛있는 빵집이 있었는데 사장님의 건강사정으로 인해 문을 닫게 되었다.
그 후에 여러 빵집을 돌아다니고 있지만 그 보다 맛있는 빵집을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빵은 이런 느낌의 빵이다.
안에는 생크림이 들어있고 빵 주변에는 카스텔라 가루가 발라져 있는 빵이다.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다.
여하튼 그 빵집이 이 빵이 참 맛있었는데... 너무 아쉽다.
그래서 혹시라도 이 빵집에서도 저 빵을 팔까 싶어 들어가 봤다.
우선 빵 종류가 굉장히 많았다.
그리고 가격대가 굉장히 비싼 편이다.
쌀가루로 만든 건강한 빵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는 만큼 가격에도 적용시킨 듯했다.
식빵이 굉장히 커서 놀라기도 하고 시식이 있길래 몇 개 집어 먹으려다가 배가 불러서 그만뒀다.
내가 원하는 빵이 있나 싶어 찾아보았는데 역시 있었다.
하지만 시식은 없어서 주저 않고 그냥 사기로 했다.
사진은 깜빡하고 못 찍었는데 저 빵과 매우 비슷하게 생겼다.
그리고 가는 길에 차 안에서 먹어 보았는데 음....
굉장히 별로 였다.
우선 생크림의 양이 너무 적다.
너무너무 적다.
생크림이 한 세배는 더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사진 속의 빵은 생크림이 굉장히 많은 편인데 여기는 너무 적다.
차 안에서 먹어서 사진을 못 찍는 게 한이 된다.
그리고 이거는 조금 개취인 거 같은데 쌀가루로 만든 빵이라서 그런지 확실히 밀가루 빵이랑은 조금 달랐다.
뭐라고 해야 할까? 조금 더 쫀득이면서 밀가루의 그 특유의 탄수화물 맛이 안 난다고 해야 하나?
개인적으로 나는 밀가루 빵이 더 좋았다.
물론 내가 한 가지 빵만 먹어 봤을 뿐 저기 있는 모든 빵을 다 먹어 본 것도 아니고 저 빵집의 시그니처 메뉴는 다른 것이며 그날만 유독 그 빵만 맛이 별로 였던 걸 수도 있으니 오해하지 말길 바란다.
언제쯤 예전 그 빵집의 맛에 필적하는 맛을 가진 빵집을 찾게 되는 것일까...
참으로 애석하다...
한줄평 : 옛날 그 빵집이 너무 그립다.
맛 : ★★(카스텔라 가루 빵 기준)
가격 : ★
재방문의사 : ★★★(혹시 다른 빵은 맛이 괜찮을 까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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